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(문단 편집) === 챕터 1. 심리치료 === 영화는 정수남([[이정현(멀티 엔터테이너)|이정현]] 분)이 상담사 경숙([[서영화]] 분)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. 경숙은 상담 시간이 끝났으니 다음에 오라고 하지만, 수남은 경숙을 의자에 묶어버린 후 생고기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 강제로 먹인다.[* 맨 처음에는 강제로 먹인 것이 의심스러워 뱉으려다 수남이 겁을 줘서 먹었는데 먹고 나니 의외로 맛이 있었던 모양.]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. 수남은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아 [[주산]] 등을 잘하고 자격증도 많이 땄다. 하지만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는 못하게 되고,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작은 공장의 회계원으로 겨우 취직한다. 공장에서 그녀는 [[청각장애인|청각 장애]]가 있어서 젊은 나이에 [[보청기]]를 끼고 다니는 규정(이해영 분)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. 자식만큼은 자신처럼 기르고 싶지 않다는 규정의 바람으로 신혼여행마저 미루고 집 살 돈을 모으려 한 둘이지만, 규정의 청력 손실은 점점 심각해져 가고, 결국 집을 사려 했던 돈으로 [[인공와우 수술]]을 받게 된다. 수술은 성공적으로 보였지만, 수술 후 공장에서 일을 하던 규정은 갑자기 인공 와우에 문제가 생긴 듯 상당히 크고 불쾌한 소리를 듣게 되고, 이 소리 때문에 기계를 다루는 데에 집중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해 손가락 세 개가 절단된다. 공장 동료 중 한 명이 절단된 손가락을 씻고 휴지에 싸서 수남의 주머니에 넣어주며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만, 경황이 없어[* 사고 초반엔 사태 파악이 안되어 쭈뼛거렸고 병원을 향하던 택시에서는 대성통곡을 하느라....] 제대로 듣지 못한 수남은 그 사실을 몰랐고 병원에 가서도 봉합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된다.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둘은 수남의 주머니에서 손가락을 발견하고[* 열쇠를 꺼내려다 손가락들을 발견했다.], 그 이후로 규정은 [[폐인]]이 된다. 자신으로 인해서 규정이 저렇게 되었다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 수남은 규정이 그토록 바랐던 집을 사기 위해 혼자서 열심히 일한다. 하나의 일로는 부족하여 청소, 요리, 신문 배달, 명함 날리기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게 된다. ~~[[생활의 달인]]~~[* 실제로 수남이 이러한 일을 하면서 쌓게 된 노하우로 나중에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.] 이런 생활을 10년 동안 지속했지만 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, 결국에는 1억4천만 대출까지 동원해서야 집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한다.[* 열심히 일을 해서 초반 목표액을 채웠으나, 당연히 10년 사이에 집값은 올랐고 초반 목표액은 턱도 없었다.] 새 집에 오게 된 규정은 퉁퉁 부르튼 수남의 손을 보며 미안함에 눈물을 쏟고, 마침내 다시 마음을 다잡은 듯 불편한 손을 또 다쳐가며 집에 문틀 철봉을 설치하고 목욕을 한다. 집에 돌아온 수남은 비누 냄새와 함께 툇마루에 규정이 놓아둔 편지를 보고 설레지만... 사실 그것은 유서였다. 규정은 철봉에 밧줄을 달아 목을 매었고,[* 하필, 집 구조가 행거를 매기에 쉬운 구조의 건축물이라 오히려 목을 매기에 적합한 집을 산 셈이다.] 수남이 필사적으로 구조하려 절규하며 챕터가 끝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